"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고난을 주실까?"
이 질문은 신앙 생활에서 많은 성도들이 고민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고난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시고 선하신 분이심을 믿는다면, 왜 고난을 허락하시는지에 대한 이해는 때때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난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여러 가지 중요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주제를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풀어보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계획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1. 고난은 우리의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한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성장시키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성경에서 야고보서 1:2-4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는 고난이 우리에게 인내를 만들어내며, 그 인내는 온전하고 구비한 성숙한 신앙으로 이끌어 간다고 말합니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다듬고 깊게 만들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고난은 우리를 훈련시키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운동을 할 때 근육이 자라려면 반복적인 훈련과 고통을 견뎌내야 하듯이, 우리의 신앙도 고난을 통해 강해지고 단단해집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믿음을 더 깊게 만들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세상의 것들보다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의지하게 됩니다.
2. 고난은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로 이끄는 수단입니다
성경에서 고난은 때때로 우리의 죄와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된 길을 바로잡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2:5-6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하신다고 하십니다. 징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도구입니다. 우리 부모님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꾸짖고 올바른 길로 이끄시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와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도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훈련시키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셨지만, 결국은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셨습니다. 욥의 고백처럼, 고난을 겪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깨닫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3. 고난은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게 하는 기회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을 더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12:9에서 바울은 자신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을 기록합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바울은 가시와 같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경험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을 경험하며, 그분의 능력이 우리의 약함 속에서 더욱 온전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욥의 이야기도 이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욥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극심한 고난을 겪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결국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욥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함과 사랑을 새롭게 깨달았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기 42:5)
욥의 고백처럼,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고난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느끼며, 그 한계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4. 고난은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돕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고난이 단지 우리 개인의 성장과 회복을 넘어서, 다른 사람을 돕고 위로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고린도후서 1:3-4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서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우리가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받은 위로는, 이후에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돕는 능력이 됩니다. 우리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통해 겪은 경험은, 나중에 동일한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고난은 우리가 공감하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도 고난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결론: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는 믿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겪는 고난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그 이유를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난이 단순히 우리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게 하며,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돕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고 가르칩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도구입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닥친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와 더 깊은 믿음을 주시길 소망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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